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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어린이 팬 응원 받아 ‘2연승’ 도전…포항, 전북전 다채로운 이벤트 연다

포항 스틸러스가 어린이날 맞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홈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는 오는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포항 어린이 팬들의 응원을 받아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지난 경기 포항스틸러스는 강원FC를 상대로 4-2 대승을 거두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정재희의 해트트릭, 이호재의 쐐기골 그리고 황인재의 미친 선방이 승점 3점을 불러왔다. 멀리 떠난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포항 스틸러스는 홈으로 돌아와 전북 현대를 상대한다. 지난 2월 박태하 호의 첫 출항을 알린 ACL 16강에서 전북을 만나 한차례 고배를 마셨다. ACL 8강 진출 실패의 아픔을 안긴 전북을 상대로 리그에서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어린이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북문광장에서 페이스페인팅과 다트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스틸야드 놀이터’에서 축구, 농구, 골프, 양궁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 전 슈팅스타 어린이 치어리딩 공연과 하프타임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돼지갈비프라이드, 탕수육, 연유꽃빵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팬 사인회로 팬들을 만난다.포항 스틸러스 홈경기 티켓은 티켓링크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고,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2:01
프로축구

‘전북 꼴찌 추락’ 페트레스쿠, 3주 만에 백수 탈출…‘친정’ 클루지 지휘봉 잡았다

단 페트레스쿠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약 3주 만에 백수 탈출에 성공했다. 루마니아 클럽 CFR 클루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트레스쿠 감독이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정식 부임을 발표했다. 클루지는 페트레스쿠 감독의 ‘친정’이다. 전북을 맡기 전 지휘했던 구단이기도 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그동안 클루지와 동행 기간 다섯 차례 루마니아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루마니아 출신인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달 6일 전북과 결별, 4주도 지나지 않아 새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해 6월 전북 지휘봉을 잡은 페트레스쿠 감독은 한국 땅을 밟은 뒤 처음 밝힌 자신감에 반하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전북의 최종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렸지만,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다. 첫 승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지난달 ‘명문’ 전북은 K리그1 꼴찌까지 추락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은 자진 사임했다.페트레스쿠 감독과 결별한 전북은 한 달 가까이 정식 사령탑 선임을 하지 못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1 09:59
국가대표

“장기 플랜” 외쳤지만…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황선홍 감독

황선홍호가 2024 파리 올림픽 관문도 밟지 못한 채 여정을 마쳤다. 올림픽 축구대표팀(23세 이하·U-23)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지금의 시스템은 잘못됐다”라고 대한축구협회(KFA)를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나 그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전망이다.황선홍 감독은 지난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들고 귀국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만나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0-11로 졌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기회를 놓치며 허무하게 여정을 마쳤다. 애초 파리 올림픽까지 한국을 이끌 예정이었던 황선홍 감독은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황선홍 감독은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인 나에게 있다”라면서도, KFA를 향해 “연령대 대표팀의 운영 구조와 시스템은 절대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4년 주기로 가야 한다”라는 쓴소리를 남겼다. 임기를 온전히 보장받지 못하고, 아시안게임(AG) 등 ‘중간 평가’에 따라 계약기간이 바뀌는 현 체제를 꼬집었다. 온전히 올림픽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몇 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 게 황 감독의 설명이다. 황선홍 감독이 언급한 ‘중간 평가’의 경우, 과거엔 꼭 필요한 장치로 대두됐다. 신태용 감독의 뒤를 이어 연령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봉길 감독은 2018 U-23 챔피언십에서 4위를 기록했지만, 경기력 부진으로 6경기 만에 경질설이 나왔다. 하지만 AG를 6개월밖에 남겨두지 않았던 시점이라, 이른 경질을 택하기 어렵다는 시선도 공존했다.그런데 이 시기 KFA의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 위원장은 감독 유임 및 해임 프로세스를 구축, 김봉길 감독과의 계약 해지를 택했다. 김 위원장은 직접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해지 사유를 밝히며 모두가 납득할 만한 행정을 보여줬다. 해당 프로세스를 그대로 유지해 김학범 감독을 선임했고, 김학범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AG 금메달·2020 도쿄 올림픽 8강이라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더군다나 황선홍 감독은 근래 U-23 대표팀 사령탑 중 많은 경기를 소화한 사례로 꼽힌다. 지난 2021년 9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황 감독은 2차례 U-23 아시안컵은 물론, AG까지 소화하며 공식전만 34경기나 치렀다. 2010년대 홍명보(32경기)·이광종(19경기)·신태용(26경기) 등 U-23 대회나 올림픽을 거친 사령탑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임기를 보장받았다.AG 금메달 이후엔 K리그를 향해 차출 협조를 읍소한 것도 황 감독이었고, 구단들도 이에 매번 응했다. 유럽파들의 차출 불발이 사실상 유일한 전력 누수였던 셈. 유럽파의 차출이 불발됐더라도, 한 수 아래 전력으로 여겨지는 인도네시아에 전술적으로 완패했다는 점은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힘들다.황선홍 감독은 2010년대 포항 스틸러스에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AG 금메달이라는 성과를 거두며 반등을 노렸지만, 최종적으로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무산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9 05:59
해외축구

[오피셜] 손흥민, 日 팬 만나고 또 한국 올까…토트넘 33년 만의 일본 투어 확정

토트넘이 올여름 일본 투어 일정을 확정했다.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시즌 투어의 일환으로 올여름 일본을 방문한다. 33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해 매우 기쁘다”며 “2024~25시즌 준비를 위해 오는 7월 27일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J1 리그 챔피언인 비셀 고배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1971년 처음 일본에 방문한 토트넘은 1991년 방문을 끝으로 연이 없었다. 손흥민 역시 이번 투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일본 팬들 앞에 처음 서는 자리가 되는 셈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도 뜻깊은 일정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18년 1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요코하마 F.마리노스를 지휘했다. 이후 셀틱을 거쳐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여름 토트넘을 이끌고 일본으로 건너가 고베와 흥미진진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 이번 친선전은 2024~25시즌을 준비하는 또 다른 단계가 될 것”이라며 “일본은 내가 감독 생활을 해서 잘 아는 나라다. 열정적인 축구 팬들로 가득하다”며 기대를 표했다. 토트넘이 일본에 방문한 후 방한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2년 전 한국을 방문했던 토트넘이 올여름 또 한 번 방한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미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투어를 확정한 가운데, 토트넘의 방한 소식까지 ‘오피셜’이 뜰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본에서 1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상당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올여름 팀 K리그(올스타) 뮌헨과 2경기를 치르리라 전망했다.토트넘은 2022년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방한했다. 당시 팀 K리그,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2경기를 치렀다. 당시 2경기 모두 티켓값이 상당히 높게 책정됐음에도 매진됐다. 방한한 토트넘, 세비야 선수단 모두 한국의 열기에 만족을 드러냈고, 팬들 역시 수준 높은 경기를 두 눈으로 확인했다. 김희웅 기자 2024.04.25 15:21
프로축구

‘수원 경기=흥행 보증수표’ K리그2 평균 관중 86.7%↑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관중 동원력이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K리그2의 평균 관중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6.7%가 상승했는데, 수원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주간 브리핑을 배포, 하나은행 K리그 8라운드까지의 평균 관중 기록·개인 기록·이적생·23세 이하(U-23) 선수 등의 소식을 전했다.눈길을 끈 건 경기당 평균 관중 수다. 지난해 총관중 300만 시대를 연 K리그1은 올 시즌 8라운드까지 평균 관중 1만201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기록(1만1305명)보다 6.3% 증가한 수치다.K리그2는 평균 관중 4682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86.7% 늘어났다. 지난해 K리그2 8라운드까지의 평균 관중은 2508명이었다.K리그2의 관중 훈풍의 중심에는 수원이 있다. 수원은 올 시즌 치른 리그 홈 4경기에서만 총관중 4만2665명을 기록했다. 평균 관중은 1만666명에 달한다. K리그1 구단들과 견줘도 전체 6위에 해당한다.올 시즌 K리그2 단일 경기 관중 기록 부문 톱10 중, 수원이 포함된 경기는 8경기다. 수원이 충남아산과 만난 홈개막전에는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 기록(1만4196명)이 쓰였다. 열띤 원정 응원 덕분에, 타 구단 관계자들도 수원과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홈·원정을 가리지 않는 수원 팬들의 열정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지지대 더비’에선 1만2323명의 관중이 모였다. 이는 2013년 창단한 안양 구단의 공식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었다. 그간 안양의 최다 관중 기록은 2013 코리아컵 32강 수원과의 기록한 1만1724명이었는데, 이 기록이 11년 만에 깨진 바 있다. 해당 경기에서 수원은 안양을 3-1로 제압,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2 선두에 올랐다. 과거 라이벌로 유명한 두 팀의 경기는 K리그2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5:51
프로축구

팬 향수 자극한 ‘지지대 더비’, K리그2 8R 베스트 매치 선정

21년 만에 성사된 FC안양과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가 K리그 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오전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K리그2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를 발표했다.지난 2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안양과 수원의 경기는 K리그2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 수원 삼성의 ‘지지대 더비’는 지난 2003년 정규리그 경기를 끝으로 시계가 멈춰 있었다. 안양이 시민 구단으로 재창단한 뒤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선 맞대결이 있었지만,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 건 무려 21년 만의 일이었다.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1만2323명이 집결, 안양 창단 후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경기에선 전반 18분 김주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김현·뮬리치의 연속 득점을 앞세운 수원이 크게 앞섰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김운의 득점으로 한 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 수원은 리그 4연승을 질주, K리그2 입성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K리그2 8라운드 MVP와 베스트팀은 페신과 부산 아이파크였다. 페신은 지난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K리그1 MVP는 강원FC 야고였다. 그는 지난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19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K리그 첫 득점을 신고했고, 이후 두 골을 추가하며 불을 뿜었다. 대승에 성공한 강원은 베스트팀으로도 선정됐다. 김이석(1골) 황문기(2도움) 양민혁(1도움)을 포함해 강투지, 박청효까지 6명의 선수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베스트 매치는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에선 송민규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서울은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는데, 전북은 이영재와 전병관의 득점으로 재역전승에 성공했다. 특히 전병관은 후반 4분 환상적인 오버헤드 킥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0:52
프로축구

‘주심 밀친’ 김용환, 정식 징계 확정…5경기 출장정지·제재금 500만원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 김용환이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이라는 징계를 받았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오후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전남 김용환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김용환에게는 출장정지 5경기와 제재금 500만원이 부과된다”라고 전했다.김용환은 지난 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안산 그리너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 도중 볼 경합 상황에서 노경호와 충돌했다. 직후 김용환과 노경호는 신경전을 벌였는데, 이를 박세진 주심이 둘의 충돌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그런데 김용환은 주심을 거칠게 뿌리친 뒤 노경호에게 삿대질을 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다. 경기 뒤에도 상대 선수의 멱살을 잡는 등의 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연맹은 지난 18일 “경기 중 주심에게 유형력을 행사한 김용환에 대해 K리그 공식 경기 출장을 14일간 금하는 활동 정지 조처를 했다”라고 전했다. 하루 뒤 전남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관련 영상을 세밀하게 검토한 결과 프로선수로서 본분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면서 “박세진 심판과 안산 노경호 선수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축구를 사랑하는 팬 여러분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에게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한편 상벌위원회는 이날 연맹을 통해 “심판에 대한 존중은 K리그 질서 유지 및 건전한 문화 조성에 필수적이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고 심판에 대해 유형력을 행사하는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점을 고려해 위와 같이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이밖에 경남FC 구단 역시 제재금 5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지난 1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 충북청주의 경기 종료 후, 경남 직원이 대기심 석 인근으로 내려와 심판 판정에 대한 욕설 및 난폭한 불만을 표시한 사안에 대한 결정이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7:23
프로축구

[IS 대구] 처절했던 최하위 탈출 공방전…대구-대전, 누구도 웃지 못한 0-0 무승부

지는 팀은 최하위로 추락하는 벼랑 끝 맞대결. 90분 내내 이어진 대구FC와 대전하나시티즌의 처절했던 공방전은 끝내 어느 팀도 결실을 맺지 못했다. 서로를 제물로 반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했던 대구와 대전 모두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다. 대구와 대전은 21일 오후 4시 30분 대구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도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이날 무승부로 대구는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승점은 7(1승 4무 3패)로 한 경기 덜 치른 광주FC(승점 6)를 끌어내리고 10위로 올라서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 역시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늪에 빠졌다. 승점 6(1승 3무 4패)으로 광주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분위기 반전을 위해 대구와 대전 모두 승리가 절실했고, 마침 상대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만큼 놓쳐서는 안 될 경기였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수비지역에서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고, 반대로 상대 실수를 나란히 골로 연결 짓지 못하는 등 거듭 아쉬움만 삼켰다. 90분 내내 어느 한 팀도 물러서지 않고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결과는 소득 없는 무승부였다.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두 팀은 오는 주말 9라운드를 통해 다시 한번 반등에 도전한다. 대전은 27일 오후 2시 FC서울과 홈경기를 치르고, 대구는 이튿날 전북 현대 원정길에 오른다. 최원권 감독이 물러나면서 정선호 코치가 감독대행 역할을 맡은 대구는 안창민이 최전방에 서고 고재현과 박용희가 양 측면에 서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요시노와 박세진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홍철과 장성원이 양 측면 윙백 역할을 맡았다. 고명석과 김강산, 김진혁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최영은.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전도 백3 전술로 맞섰다. 김승대와 음라파가 투톱을 이루고, 이준규와 주세종, 이현식이 중원에 포진했다. 김인균과 오재석이 윙백 역할을 맡고, 안톤과 김현우, 이정택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다.경기 초반 기회는 대구가 먼저 잡았다. 전반 5분 이창근의 클리어링 실수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고재현이 오른쪽을 파고들던 박용희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찬 박용희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다.이후 두 팀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두 팀 모두 이렇다 할 기회까지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전은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김승대의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다. 음라파가 문전에서 기다리고 있었지만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대전이 기세를 끌어올렸다. 3분 뒤엔 이준규의 침투패스가 김인균에게 연결됐고, 골문을 비우고 나온 최영은 골키퍼까지 지나쳤지만 음라파 슈팅이 빗맞았다. 이준규와 음라파의 연이은 중거리 슈팅도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이에 질세라 대구도 역습을 통해 기회를 잡았다. 전반 31분 코너킥 수비 이후 역습 상황에서 반대편을 향한 홍철의 침투패스가 정확하게 연결됐다. 고재현의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외면했다. 이후에도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고재현과 음라파가 주고받은 헤더가 모두 무위로 돌아가는 등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후반 들어서도 두 팀의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균형을 깨트리기 위해 서로의 빈틈을 찾았다. 후반 10분엔 대전에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장성원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음라파가 단숨에 페널티 박스까지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맞선 기회에서 찬 슈팅은 그러나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을 외면했다. 대구도 3분 뒤 고재현의 침투 패스를 받은 안창민의 슈팅으로 맞섰지만, 슈팅이 빗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정선호 감독대행이 먼저 변화를 줬다. 안창민과 박용희가 빠지고 2004년생 정재상과 2003년생 박재현이 투입됐다. 이날 데뷔 처음 K리그에 엔트리에 포함된 정재상은 교체를 통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대구가 대전 진영에서 공세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기회까지 만들지는 못했다.이민성 감독도 세 장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활용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22분 주세종과 이현식, 이준규가 빠지고 임덕근과 김한서, 임유석이 투입됐다. 교체 직후 나온 김현우의 헤더는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양 팀 벤치가 더 바빠졌다. 정선호 대행은 후반 27분 박세진을 빼고 벨톨라를 교체로 투입했다. 지난달 31일 광주FC전 이후 공식전 5경기 만의 복귀전이다. 이에 질세라 이민성 감독도 레안드로를 투입하며 맞불을 놨다. 두 팀 모두 0-0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고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그러나 골을 기대하는 두 팀의 팬들을 열광케 할 골은 끝내 어느 팀에서도 나오지 않았다. 양 팀 선수들은 치열한 몸싸움은 물론 상대 슈팅을 몸으로 막아내는 등 그야말로 처절한 사투를 벌였으나, 그 노력이 균형을 깨트리는 한 방으로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추가시간 김승대의 극적인 골마저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대구=김명석 기자 2024.04.21 18:23
프로축구

[IS 패장] 유병훈 감독 “간절함의 차이…다시는 이런 패배 없도록”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수원 삼성전 패배 요인으로 ‘간절함’을 꼽으며 다음 경기 반전을 약속했다.안양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1-3으로 졌다. 안양은 개막 후 리그 5승 1무라는 상승세를 타며 1위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날 수원에 패하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무엇보다 역사적인 ‘지지대 더비’에서의 패배라 충격이 컸다. 과거 안양 LG 치타스-수원 삼성의 더비는 인접 도시·경쟁 기업으로 이어지는 라이벌리를 형성했다. 안양 LG가 연고 이전하며 명맥이 끊기는 듯했지만, 2013년 안양이 시민 구단으로 창단하며 다시 시계가 돌기 시작했다. 그간 코리아컵과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의 맞대결을 제외한다면, 리그 경기 기준으로는 21년 만에 이뤄진 승부기도 했다.안양은 전반 초반 경기를 주도하며 1위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수원 김주찬에게 일격을 맞더니, 김현에게 추가 득점까지 허용했다. 후반에는 라인을 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수원 수비와 골키퍼 양형모를 넘지 못했다. 결국 뮬리치에게 세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김운이 후반 추가시간 만회 득점을 올린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유병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안양은 코리아컵까지 포함한다면 공식전 2연패. 특히 이날은 안양 구단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인 1만2323명이 모인 날이라 패배의 충격이 더 컸다. 유 감독은 “초반 흐름이 좋았지만, 선제 실점을 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어쨌든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다가오는 전남 드래곤즈전에선 꼭 이겨서 좋은 흐름을 찾겠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취재진이 ‘역사적인 더비인 만큼 선수들에게 부담감이 있었던 것인지’라고 묻자, 유병훈 감독은 “부담이라는 표현보다는, 간절함에서 차이가 있었다. 경합 상황에서도, 특히 우리가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그 부분에 수정이 필요하다. 차이는 솔직히 크지 않았다. 다음 경기는 꼭 승리하겠다”라고 답했다.안양 입장에선 승격 후보인 수원에 기선제압을 당한 것이 아쉬움이다. 유병훈 감독 역시 “승격에 도전해야 한다면, 당연히 수원이라는 팀을 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홈 구장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상대 팀의 모습을 보고 나도, 선수들도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다시는 상대 팀이 우리 안방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얘기했다”라고 강조했다.안양=김우중 기자 2024.04.21 17:15
연예일반

[TVis] '송범근♥' 이미주, 유재석 요리 칭찬에 "나 결혼만 하면 돼" ('놀뭐')

축구선수 송범근과 공개 열애를 시작한 이미주가 결혼을 언급,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은혜 갚은 제비로 변신한 유재석, 하하, 이이경, 이미주, 박진주, 주우재, 김광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놀뭐 복원소’ 당시 할머니 손만두 복원에 도움을 준 강원도 정선의 여사님들을 찾았다. 여사님들은 멤버들을 정답게 맞으며 메밀전병, 곤드레밥, 수육, 달래장 등 음식들을 한 상 가득 차려줬다. 이 과정에서 이미주는 여사님을 도와 메밀 전병을 구웠는데 자신도 몰랐던 의외의 요리 실력을 발견하곤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미주는 “너 잘한다” “처음 해도 잘하네” 등 감탄에 “나 결혼만 하면 돼”라고 받아쳐 눈길을 끌었다. 앞서 이미주는 지난 18일 송범근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미주는 소속사 안테나를 통해 “서로가 호감을 갖고 조심스럽게 알아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한편 지난 2014년 러블리즈로 데뷔한 이미주는 2021년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된 후 안테나와 전속 계약을 체결, 가수 겸 예능인으로 활약하고 있다. 송범근은 2018년 K리그 전북 현대에 입단해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 소속 골키퍼로,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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